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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권규영(고려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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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여정 작성일16-10-24 10:37 조회6,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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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영

2016년 동성학교 졸업, 현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중 

 

 저는 중학교 3년을 동성학교에서 생활했습니다. 특별히 스마트폰을 전혀 소지하지 않고, 수업 외에는 컴퓨터와 TV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다른 유익한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져서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정해진 시간표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계획하였습니다. ‘쉬는 시간 공부법’은 ‘2분 복습·2분 예습’을 하는 것입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 가거나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인 4분을 이용해서 2분 복습과 2분 예습을 하면 수업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게 되고, 다음시간 수업의 내용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만의 공부법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의 공부계획의 틀을 잡아준 것은 플래너였습니다. 플래너를 쓰면서 1년, 1달, 1주일, 1일 단위로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을 세웠습니다. 플래너를 통해 그날 무엇을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고, 계획한 일을 잊지 않고 실천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을 누가 시켜서 하면 지치기 쉽지만 저는 즐기면서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지식을 쌓는 그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깊게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놀라운 사실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공부라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한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필기법이나 정리를 시도했는데, 나만의 마인드맵 만들기가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마인드맵은 핵심키워드를 폴더처럼 나열하거나, 공부한 내용을 하나의 그림처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역사노트에 내용을 요약한 만화를 그리거나, 도표나 그림들을 활용하였더니 쉽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저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면서도 시간을 잘 활용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줄 수도 있고, 대화할 때도 주제가 더 풍부해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품을 떠나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내가 먼저 나서서 궂은일도 할 줄 알아야하고, 친구들의 기분을 생각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삶을 배웠습니다. 학교 기악부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고, 오케스트라 활동도 하면서 조화와 연합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음을 경험하였고, 음악을 통해 마음에 안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에서 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노작입니다. 학교 농장에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서 사소한 일에도 정성과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개인 밭에 가서 물을 주고 매일매일 자라는 것을 일지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의 꿈은 외교관입니다. 외교관은 해외의 여러 나라의 대표와 교류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중재할 수 있기에 어렸을 때부터 정말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을 조율할 줄 아는 능력과 분쟁을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나라의 의견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 합의점을 찾는다는 것은 많은 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 3년의 시간동안 단체생활을 통해 협력과 배려심을 배웠고, 친구들 사이에서 중재하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들을 가지고 제 꿈에 좀더 구체적으로 다가가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명덕외고에 진학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외교정치학과에 진학하여 외교관이 되는 준비를 철저히 할 것입니다. 외교관은 해외의 사람들과 대화해야하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이 특히 중요합니다.

 생활관에서 매일 아침 성경을 읽었는데, 성경을 영어로 읽으면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와 닿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를 마칠 때마다 감사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선생님께서 질문을 받아주신 것,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것 등 작은 것들도 다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작은 일들이지만 그런 감사한 일들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실하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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