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형이 동성학교에 입학해서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런 형을 따라 동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동성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하였는데, 1학년 때는 미디어부에서 활동하였고, 2학년 때는 학생회 선도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3학년 때는 선배로서 기숙사에서 사감선생님을 도와서 후배들에게 모본을 보이고 생활관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니다. 

 제 취미는 축구입니다. 축구는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자신이 맡은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여가시간에 친구들과 축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통해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함께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시간을 잘 지키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해서 생활우수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동성학교에서 했던 일 중,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스터디그룹 ‘아고라’를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각자 과목 1개씩을 택하여 부원들에게 가르쳐주고, 시험 2주 전에 예상문제를 만들고 매일 쪽지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활동을 시작한지 1달만에 부원들의 성적이 모두 올랐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되어서 서로를 도와주고, 공부를 가르쳐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