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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둥지가 사라진 아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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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17-03-30 09:45 조회4,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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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잊을수 없는 안타까운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적 산딸기를 따먹으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새소리가 요란헤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예쁜 어미새가 나무에서 날 바라보면서

 

머리를 조아리며 뭐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빨간 산딸기나무를 이리저리 찾으며 올라가는데

 

계속 따라오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그러더가 우연히 한 나무를 보니 나뭇잎사이로 새집이 보이는 것입니다.

 

어미새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를 경계하는 소리였습니다.

 

궁금하고 신기해서 나무에 오르기 시작햇습니다.

 

새집에는 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새끼들이 까만눈을 깜빡이며 잔뜩 긴장한듯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어미새는 울다가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는 그 새집을 통째로 떼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아기새들에게 메뚜기도 잡아다 주고, 파리도 잡아다주면서 먹으라고 했지만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얼마 못가서 새끼들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산에가서 새소리만 들려오면 그때 그 생각이 떠오르며

 

미안한 마음이 들곤합니다.

 

아기새에게 둥지는 생명의 보금자리이고 어미새는 생명줄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둥지를 보호하고 어미새를 지켜줘야 합니다.

 

이것이 동성학교의 시대적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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