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전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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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5-08-05 11:50 조회1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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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온 AI 시대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지식의 전달은 더 이상 교사의 전유물이 아니며, AI는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한다.
그러나 이런 시대일수록 진정한 '전인교육'이 더욱 절실하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창의력, 공감능력, 도덕성, 영성—이야말로
우리가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이기 때문이다.
1.천연계는 최고의 교실이다
엘렌 G. 화잇은 《교육》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교실은 천연계이며,
교사는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의 교육이 단지 머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통합된 ‘전인적인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은 천연계 속에서 창조주와 교감하며, 그분의 품성을 배우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힌다.
이러한 전인교육의 이상은 인공적인 콘크리트 교실보다 푸른 숲과 계곡이 흐르는
천연계속에서 더욱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다.
천연계는 인간의 감각을 일깨우고,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한다.
나무를 관찰하고, 동식물을 돌보며, 계절의 순환을 체험하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 이상의 통찰을 제공한다.
2. AI 활용능력은 창의력과 함께 가야 한다
AI 기술은 교육의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학생들이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은 필수지만,
더 중요한 것은 AI와 협력하며 인간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계처럼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길을 상상해낼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창의력은 주입식 교육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천연계 속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며 탐색하고 질문하고 실수하는 경험을 통해 자라난다.
이는 엘렌 화잇이 말한 ‘지, 덕, 체’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환경이며,
동시에 AI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도록 돕는 교육적 해답이다.
3. 숲속학교, 동성학교의 비전
이러한 면에서 동성학교는 전인교육의 모범적 모델이다.
숲속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천연계와 일상 속에서 배우는 것을 지향하며,
학생 개개인의 독창성과 영적 성장을 소중히 여긴다.
AI를 무조건 경계하거나 배제하지 않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되,
그 중심에는 늘 생태계, 공동체, 영성, 그리고 삶의 지혜가 놓여 있다.
동성학교의 하루는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텃밭을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천연계 탐방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동과 책임을 익힌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AI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다움의 깊이를 경험하게 된다.
결론: 시대를 이끌 전인적 인재, 천연계에서 길러야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인간 교육의 본질을 되묻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진정한 교육은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엘렌 화잇의 교육 철학과 같이, 우리는 다시 천연계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 고유의 능력—창의력과 도덕성, 영성과 공동체 의식—을 발견하고 회복해야 한다.
숲속학교인 동성학교는 그러한 전인교육의 최적지다.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숲 속에서 배우는 지혜,
인간답게 살아가는 감성, 그리고 창조주와 함께하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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