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대의 소망 묵상 (3학년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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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4 18:57 조회2,187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안식일학교 순서를 맡게 된 최 지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요즈음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저는 동성학교에 오기 전에 최 지연과 동성학교에 오고 난 후의 최 지연, 이렇게 2종류로 나뉜다고 생각이 듭니다. 동성학교에 오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 어떤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지 늘 궁금해합니다.
저는 동성학교에 온 이후로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고, 공부의 중요성과 공부의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동성학교에 오기 전 school 즉 학교라는 이 간단한 영어 단어를 쓸 줄 몰랐습니다.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공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 보다는 화장과 이쁜옷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공부는 많이 소홀히 하다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동성학교에 오게 된 후 그나마 영어가 좀 늘고 영어 시간에 선생님과 대화를 조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공부를 안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 놓쳤던 기초학습을 다지면서 좀 더 일찍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제 자신을 한 번 더 뒤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동성학교에 오기 전에는 자습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숙제는 학교 가서 급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하지만 동성학교에 오고 난 후 자습시간에 숙제도 하고 영어 단어도 외우게 되면서 저 혼자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저 만의 공부 방식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학교에 오고 나서 ‘패스파인더’라는 활동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체험과 긴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 중 레위기 19장 3절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라는 구절의 가르침을 받아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은혜로운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박을 나갈 때 마다 부모님과 주변 친척 분들께서 저에게서 반항기와 분노심이 많이 사라졌다고들 하십니다.
부모님께서 시키시지 않아도 스스로 집안일을 돕고 동생들을 보살피는 저를 보면서 부모님께서도 매우 흡족해 하시면서 제 동생들도 꼭 동성학교에 보내야 된다고 늘 말씀을 하십니다.
외출할 때 화장을 하지 않아도 이젠 부끄럽지가 않습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저도 모르는 제 새로운 자아가 생긴것 같아 스스로도 매우 행복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동성선생님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인하여 제 스스로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 몇 개월 남지 않은 동성학교 생활을 지금까지 지내왔던 시간들 보다 더 알차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서 조금 더 많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조금더 깊은 신앙심을 가지기 위하여 노력 하며 열심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