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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졸업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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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5-02-14 14:17 조회1,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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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학교 58년사에 최초의 고등과정 졸업생을 배출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3년전 중학교에서 4명의 학생들이 본교 고등부 과정에 진학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복음 사명을 꿈꾸며 대학진학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어 한 학생은 2학년말에 AUP ACADEMY로 전학하여 지금은 치과대학 예과 과정을 수학중이고 3명의 학생들은 4년제 종합대학교 (건국대와 건양대와 백석대) 간호학과에 합격하여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쓰실 인재들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중등 과정을 졸업하는 학생들도 그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모두 합격하여 오늘 졸업식에 즈음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이들을 위해 힘차게 박수를 쳐서 다시 한번 축하를 해줍시다.

 

존경하는 내빈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졸업하는 동성학교 중고등부 과정은

어느면으로 보나 특별한 학교입니다.

그중에서 시간 관계상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교권이 분명히 서 있는 학교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60여년전 은사님과 극적으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선생님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지만 처음에 그 분은 저를 희미하게 기억하는 듯했습니다. 통화가 이어지면서 점점 저에 대한 기억이 선명해지는 듯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매주 토요일마다 안식일 성수를 위해 결석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은 저를 기억속에서 떠올리게 되었고 당시에 당신은 교회에 대해 잘 몰랐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주었었노라고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이어서 하신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대화를 했지만 요약하면 여보게 내가 평생 초중고등학교 교장도 했고 장학사도 했는데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이 안돼. 한번은 어느 교사가 가정방문을 갔는데 투스타즉 군 고위장성 소장이 젊은 교사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녀교육에 대한 학교의 방침을 경청했다는 거야. 그 집아이가 아버지의 그 모습을 보고 우리 선생님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지 뭐야 그 후에 그 아이가 얼마나 훌륭한 학생이 됐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어. 그 아버지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쇼를 한 것이 아니고 교권에 대한 진심을 보여준 것이었어”. 노 교육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성학교는 교권이 서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우리 학부모님과 졸업생 여러분들이 교사의 권위를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경우에도 단 한번도 교장실에 와서 선생님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신분이 없습니다.

학생들도 선생님의 지도와 훈계에 대해 항의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동성학교는 교권이 살아있는 특별한 학교입니다. 이것이 동성학교의 힘입니다.

 

2. 환경을 지배하는 학생을 육성하는 학교입니다.

지난주 눈도 많이 내려 쌓이고 강추위로 수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혹독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등교하다가 언덕에 올라가 엉덩이로 눈썰매를 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길이 미끄러워도 즐겁고 운동장에 눈이 쌓이면 더 즐겁습니다. 환경이 어떠하든지 개의치 않고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소화하고 해결합니다. 21세기는 여러가지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입니다. 그때마다. 주저앉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판으로 삼고 도약해야 합니다.

환경을 지배하는 사람이 리더가 돼야 합니다. 환경을 지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졸업생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앞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올지라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기를 빠랍니다.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를 탓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기 바랍니다.

비바람과 눈비를 탓하지 말고 고지를 향해 올라가기 바랍니다.

가난이나 질병을 탓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환경은 계속 변합니다. 어둔 밤이 자나면 새날이 오고 썰물이 가면 밀물이오고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지 언제나 일어설 기회가 옵니다,

 

3. 뚜렷한 교육의 정체성을 갖고있는 학교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절대로 인간이 바꿀수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학생들의 마음밭에 심어줍니다, 그러면 발아해서 인성 즉 품성의 나무가 자라고 아름다운 감성의 꽃이 피고 행복의 열매가 맺힙니다.

우리는 이것을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형상 회복이라고 합니다. 이지화이트의 교육책에도 여러번 반복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돼야 이생에서도 행복하고 천국에서도 영원히 행복합니다. 궁극적인 교육의 목표는 영원히 행복한 삶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고 초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불행하게 산다면 인생을 잘못 사는 것입니다.

동성학교는 돈을 잘 버는 기술자를 육성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동성학교는 사회를 쥐락 펴락하는 권력자를 육성하는 학교도 아닙니다.

동성학교는 봉사의 기쁨으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며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선한 이웃을 육성하는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교,직원들이 불철주야 기도하며 헌신하는 학교입니다.

특별히 시간관계상 일일이 다 소개는 못하지만 특별히 오늘 졸업생중에서 졸업을 하는 이달까지 끝까지 기숙사에 남아서 학교 수업에 열중한 학생들의 학부모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는 강원도 양구에서 과수원을 하시며 가슴으로 낳은 두 남매를 모두 동성학교에 보내신 장로님 내외분을 존경합니다.

이분들은 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시고 헌신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며 무상교육을 거부하고 땀 흘려 교육비를 자비량하며 삼육 교육의 가치구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학교를 도우셨습니다.

 

또한 멀리 경주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을 개의치 않고 큰아들은 고등부까지 6년을 작은아들은 중등부 3년을 모두 이 학교에 보내시고 최선을 다해 삼육 교육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이분들 외에도 여기 계시는 학부모님 모두를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동성학교에 보내시는 학부모님들은 돈의 가치보다

교육의 가치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학교장 입장에서 일반 학교에 비해 기숙학교 이기에 업무는 배가되고

처우는 약하지만 개의치 않고 오직 사명감으로 헌신해 주시는 교직원들과

어려운 형편에도 졸업생들을 끝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 여러분들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재단법인 동성회 오수호 이사장님과 비전이 있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품에 끌어안고 동성학교에 학생을 보내주시는 호평교회 정진석목사님과 후배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교내 통행로에 야자매트를 깔아주신

총동문회와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지인들과 기관들 그리고 광암동 주만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가정을 떠나와서 참 힘들었지요?

3년 또는 6년동안 광암동산에서 어렵고 힘든 교육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다함없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평생에 꼭 명심해야 할 성경 말씀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모든 일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하여 너의 성숙(成熟)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6)

Why not the best?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이 말은 작년 1229100세로 잠드신 미국 39대 카터 대통령이 어려서부터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았던 구호입니다.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Why not the best?를 외치며 분발하기 바랍니다.

언제나 모든 선한 일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하여 우리 모두 천국에 함께 갑시다.

앞날에 하나님의 가호 하심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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