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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입으로 먹으면 병들고 머리로 먹으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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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4-06-12 11:57 조회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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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중고생들에게 식사 시간은 쉬는 시간 이상으로 

가장 기다려 지는 스트레스 해소 시간이다. 

배가 고파서라기 보다는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메뉴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식사 배식 시간이 되기 전부터 

줄을 서서 수다를 떨며 차려진 음식들에 주목한다.

선호하는 메뉴가 나오는 날에는 과식을 불사하고 

그저 그렇다고 느껴지면 대충 먹고 나서 숨겨둔 간식으로 허기를 달랜다.

 

그래서 주방에서는 최대한 학생들의 기호에 맞으면서 건강에 유익한 식단을 짜고 

조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궁합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글로벌한 세상이 되어서 식습관이 천태만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의 식습관을 관찰하면서 세대차를 확연히 느낀다.  

​과거에는 쌀밥에 된장국과 김치 정도면 기본 메뉴가 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양상이 되어

메뉴 짜기가 참 어렵고 어릴 적부터 길들여진 식사가 다양해서 자칫하면 음식이 많아도 먹을게 없다는 

불평을 듣게 된다. 

 

여기에다 어떤 학생을 특정 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알러지가 있는 학생들은 더 예민하게 거부하는 식품들이 많아서 집단 배식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더구나 기숙 학교로서 3식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애로 사항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일반 학교는 대부분 중식만 제공하기 때문에 조리사들의 노동 강도가 덜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조리 해야 하는 중압감과 노동 강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편이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 

이러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인스턴트식품 또는 대중 음식들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건강한 식단이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 사춘기 학생들의 식습관은 품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보고된 논문들에 의하면 일탈 학생들의 공통점은 정크푸드를 선호하고 

거의 주식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정크푸드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기거나 가공육을 사용한다.

    

건강과 품성은 무엇을 주로 섭취하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위장과 뇌는 고속도로와 같은 신경들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머리로 식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음식의 맛을 무시하자는 말이 아니고 우리의 미각을 머리로 정화 시켜서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사를 즐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이한 것은 해로운 음식은 금방 익숙해져도 좋은 음식은 교육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에덴의 음식으로 회복 돼야 한다, 

그래야 창조주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가게 된다.

끊임멊이 우리의 미각을 유혹하는 악의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머리가 새롭게 되어 

태초의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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