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성의 핵심요소-의지력과 자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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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18-08-27 19:35 조회3,881회 댓글0건본문
청소년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어떤 자동차를 타보고 싶은지 질문하면 디자인이 날렵한 고속 스포츠카나 고급 승용차이름을 줄줄이 댄다. 어떻게 그렇게 자동차에 대해서 알게 됐느냐고 물으면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보았다고 한다. 경품으로 람보르기니와 모닝이라는 경차가 있는데 어떤 자동차를 갖고 싶니?황당한 질문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그야 물어보나 마나죠. 개 좋은 람보르기니죠.그런데 람보르기니는 브레이크가 없는 차야. 그래도 괜찮아. 그거야 고쳐 타면 되죠. 그런데 아쉽게도 부품을 구할 수가 없다면... 그럼 아깝지만 어쩔 수 없네요. 브레이크 잘 잡히는 안전한 차를 타야지요, 너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그건 NO 하면 바로 STOP할 수 있니?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엔진의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브레이크 성능이다. 현재 브레이크가 아예 장착되지 않았거나 고장 난 인간자동차들이 양산되고 있다. 그래서 병원은 언제나 만원이고 법원도 분주하다. 제어되지 않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폭언과 폭력이 난무하고 각종 폐해가 그칠 줄을 모른다. 자제력이 없으면 정지해야 할 때에 서지 못하는 고장 난 자동차처럼 충돌하거나 추락한다. 더 심각한 것은 고학력 고스펙으로 엔진출력이 강해져서 상상을 초월하는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은 성능이 좋은 자동차일수록 더 강력한 브레이크가 장착돼야한다. “품성의 능력은 두 가지, 곧 의지력과 자제력으로 구성된다....격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실상은 연약한 사람이다. 사람의 진정한 위대함과 고결함은 그들을 지배하는 감정의 능력이 아닌 감정을 복종시키는 능력으로 측정된다.”(자녀, 161) 의지력이 엔진이라면 자제력은 브레이크이다. 이 힘은 어려서부터 올바른 원칙과 이에 대한 순종을 가르침으로 강해진다. 가끔 어리다고 미루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가 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교육을 소홀히 하면 충동적이 되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병행해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담배, 게임등 악습에 빠지지 않도록 절제교육을 해야 한다.“자극물에 대한 요구는 더욱 제어하기가 어렵게 되어 마침내 의지력이 정복을 당한다.”(절제, 78) 계속해서 더 강한 자극을 받기 위한 반복적인 악습으로 결국은 강한 중독의 사슬에 매이게 된다. 의지력과 자제력이 강하면 모든 유혹을 이긴다. 그래야 안전하고 행복하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