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넌 어쩌려고 틈만 나면 그렇게 폰만 보고 있니?.... 집에 돌아오면 제발 네 방 정리도 좀 하고 공부를 해야지...학교에서는 별일 없었니?....엄마가 뭐라고 하든지 개의치 않고 못 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방문을 쿵 닫고 들어가 폰만 뚫어져라 보고 앉아서 키득거리고...

밥 먹으라고 몇 번 불러대면 할 수없이 식탁에 와서 앉지만 여전히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엄마는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는 자식 때문에 속상하고, 자식은 보기만 하면 잔소리하는 엄마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 내용은 달라도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에서 전개되는 불편한 드라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얼핏 생각하면 대중화된 전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올바른 가치관을 교육하지 못한 결과이다.

예를 들어 배가 파도에 흔들릴 수 있지만 침몰하지 않는 이유는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건조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교육은 안전한 인생항해를 위한 선박 건조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빼앗아가는 것들이 무엇일까? 열거하자면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몇 가지를 보면 첫째는 돈이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둘째는 성적호기심이다. 신체적으로 성장이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왜곡된 성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쾌락이다. 무엇이든지 재미가 없으면 무가치 하다고 생각한다. 그릇된 가치관은 인생의 배를 침몰 시킬 수 있는 큰 구멍들이다. 그래서 인생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야 한다. 조기에 자녀들에게 천하보다도 귀한 인생의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요3:16.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태어났고 그분의 사랑으로 구원받아 영생을 얻게 될 존재라는 분명한 믿음과 가치관을 정립해 줘야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곧 나의 존재원인인 것을 깨달을 때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진리를 경시하고 다른 방법을 찾으면 찾을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간격은 커질 것이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천연계로 들어가 아름다운 자연과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주고 성경의 약속을 믿게 하자.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