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힘 (박찬영 지음, 시공사. 2014) -퍼온글(요셉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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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3-08-22 10:22 조회1,283회 댓글0건본문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의 기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부모들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겨주는 분야입니다. 사람들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고픈 마음을 가리켜 '맹모삼천지교'에 빗대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교육관련 정책과제도 그리고 소식에 마음을 졸이고 매년 평판이 좋은 학교를 수소문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울리는 질문이란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는 어디 있을까?"
라는 질문이 아닐까요? 지식, 지혜, 체력, 인성을 비롯한 '성공적인 삶'의 조건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가르쳐 주는 '좋은 학교'를 찾기 위한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학교의 힘>(시공사, 2014)를 보면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의 질문에 대한 답이 느껴집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교육의 장은 작은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현직 교사인 저자'의 이야기는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의 조건"에 부합하는 학교는 어떤 곳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현직교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로서의 자아비판은 물론 공공연한 교육계의 비밀과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현행 공교육의 흐름'이 큰 학교 위주로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 지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공교육의 틀 안에서 성공적인 교육 사례로 소개되는 '작은 학교' 교육을 통해 부모들이 추구해야할 교육의 밑그림을 제시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자녀를 위한 좋은 학교 선택법" 은 도심에 있는 큰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현실과 '큰 학교 중심'교육 제도 및 지원에 편중된 정책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둡니다. 이 책은 분명 교육 현장에서 들려주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부모에게 한탄만 하지 말고 눈을 돌려 부모가 진정 바라는 교육 현장을 찾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치우쳐진 교육 정보가 넘치는 요즘, 큰 학교가 좋은 학교라는 그릇된 인식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져버린 교육 인식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주는 이 책의 도움은 "내 아이를 위한 좋은 학교 선택"을 위해 적절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학교의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사례 학교들을 통해 살펴보면 그 해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학교를 선택하라
둘째, 합의된 교육 철학을 가진 학교를 선택하라
셋째, 자연을 즐기는 학교를 선택하라입니다.
학급에서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는 합의된 교육철학, 자연을 인성 교육의 중요한 도구로 여기는 학교. 작은 학교란 규모라는 외형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라 이렇듯 큰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요소들을 내적으로 양질적으로 우수하게 실천할 수 있는 학교를 말합니다.
<작은 학교의 힘>(시공사, 2014)의 저자는 현직교사로서 작은 학교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저자는 작은 학교 교육법의 장점을 익히 알고 있는 교사들과 부모들은 큰 학교보다는 작은 학교를 선택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작은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일까요?
현실적으로 큰 학교에서 하기 힘든 교육이 바로 작은 학교에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성격도, 행복도 놓치지 않는 작은 학교의 교육법. 우리 미래의 교육의 모델이자 현실 대안인 작은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학교 이야기가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 교육을 걱정하는 어른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