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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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4-05-17 10:49 조회709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학교에서 지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이사장님과 총동문회에서 그리고 졸업생 학부모님중 한분이 교사들을 격려하는 선물을 보내오셨다.
2012년 부정 청탁 금지 법이 시행된 후 교사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관심 밖으로 밀려난듯하다.
오히려 일반 직장인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직업군 중에 하나로 바라 보는 듯하다.
오늘은 이에 대한 것은 논외로 하고 실례로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조명하고 싶다.
미국 뉴저지의 어느 작은 학교에 스물여섯 명의 학생들이 허름한 교실에 앉아 있었다.
어떤 학생은 마약을 상습 복용했고, 어떤 학생은 소년원을 안방 드나들듯 했으며,
심지어 어떤 여학생은 세 번이나 낙태를 경험한 경우도 있었다.
이 학생들은 부모와 선생님들이 교육을 포기한 학생들로, 말 그대로 문제 학생들이었다.
잠시 후, 문을 열고 한 여교사가 들어왔다. 그는 앞으로 이 반을 맡게 될 '베라'선생님이었다.
수업 첫날, 그녀는 다른 선생님들처럼 학교 규칙을 지키라고 강요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칠판에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다음 세 명중에서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사람이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A: 부패한 정치인과 결탁, 점성술을 믿고, 두 명의 부인이 있고 담배와 술을 즐긴다.
B: 두 번이나 회사에서 해고되었고 정오까지 잠을 자며,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
C: 전쟁 영웅으로 채식주의자이며 담배도 안 피우고 가끔 맥주만 마신다.
법을 위반하거나 불륜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모두 C를 선택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절대적 잣대나 기준은 없어요. 여러분이 옳다고 믿는 것이 때로는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이 세 사람은 우리가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인물 이예요.
A는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이고,
B는 영국 제일의 수상인 윈스턴 처칠이며,
C는 수천만 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나치스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순간 교실에는 알 수 없는 숙연한 침묵이 흘렀다.
베라 선생님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사람을 판단하게 해 주는 건 그 사람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니까요.
이제 어둠 속에서 나와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답니다. "
선생님의 이 말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남아 그들의 생애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은 훗날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미래를 창조해 나갔다.
어떤 학생은 의사가 되었고, 어떤 학생은 법관, 어떤 학생은 조종사가 되었다.
그 중 반에서 가장 키 작고 말썽쟁이였던 로버트 해리슨이란 소년은
현재 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 스트리트에서 촉망받는 경영인이 되었다.
‘역경은 재능을 이끌어내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재능은 순조로운 환경에서는 결코 드러나지 못했을 것이다. -호러스-
지금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지금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자녀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결코 문제아를 정당화 시키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그리고 동성 학교가 문제학생들이다니고 있다는
뜻도 아니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통찰하는 안목과
문제학생들을 반전 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참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