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의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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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4-10-17 11:34 조회143회 댓글0건본문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그들의 자살 원인은 성적 비관, 유리멘탈 등이다.
정신 건강이 허약하다는 뜻이다. 신체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성장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유약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정신 건강을 위한 환경과 교육이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호연지기를 위해 등산을 하는 청소년들이 희귀하다. 등산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한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을 데리고 등산을 다녀보라고 권하고 싶다. 과거에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어려서 부터 지게를 지고 산에 자주 올라갔다. 그리고 나무 열매를 채취하러 산에 올라가 산딸기와 밤과 개암등을 따오고 겨울에는 산토끼 사냥을 다니며 산을 놀이터 삼아 살아왔다.이런 경험으로 삶에 대한 애착을 배우고 지구력과 자제젹을 키웠다.
지금은 시대가 변하여 자연과는 멀어지고 정신 건강을 저해하는 유해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 만연하고 자살과 자해가 점점 늘어가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일탈 행위를 한다.
이러한 고충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몇 가지 정신 건강을 위한 보약을 처방하고 싶다.
1, 기도
사람이 동물과 뚜렷하게 다른 것은 종교심이 있고 기도할 줄 안다는 것이다. 나는 아무 종교도 없다는 무신론자들도 위기 상황에서는 본능적으로 절대자를 찾는다. 기도는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약이다.
그런데 기도처럼 쉬운 것이 없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아도 되고 형식도 필요 없다. 절대자에 대한
신뢰를 갖고 사는 것이고 그분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몰라도 나를 존재하게 한 그분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지금 존재하고 있음을 믿고 그분께 내 인생을 맡기고 사는 것이 믿음이고 그분과 수시로 대화하는 것이 기도이다. 과거에는 걸어 다니며 혼자서 중얼중얼 하고 히죽 히죽 웃으면 미친 사람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무선 이어폰이 일상화 되면서 아무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기도를 강조한다. 공부가 어려울때...외롭고 힘들때...언제든지 기도하라고 권한다. 지금 청소년들의 정신 세계에 절대자가 너무 멀리 있다.
2. 봉사
사람은 사랑 받지 못해서 죽는 사람보다 사랑할 대상이 없어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고심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디는 에너지가 생긴다. 그러나 사랑할 대상이 없는 경우 삶의 의욕이 사라진다. 가정은 봉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이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봉사하고 자녀는 부모를 위해 봉사하는 가정은 정신적인 문제가 없다.
좀 더 나아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처럼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이 없다.그러므로 봉사의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하지 말고 나서야 한다. 할 수만 있으면 찾아 나서야 한다. 봉사를 하되 댓가를 바라지 말고 무아적인 자세로 해야 나의 정신 건강에 보약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타의적이 아닌 자원하는 봉사로 가정과 사회가 변화되면 정신과 병원은 운영이 어려워 지겠지만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는 올라갈 것이 분명하다.
3. 긍정 마인드
수많은 광고들은 위기감을 조성하고 부정적인 마인드를 키운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사회는 우리를 긴장하게 하고 적과 동지를 혼동하게 한다. 요즘 기후 위기에 대한 염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또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열강에 포위되어있고 분단의 아픔을 겪으며 안보의 위협까지 가중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온갖 문제와 문제 속에 소용돌이 치는 형국이다. 이러한 불안 요소들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른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주장은 아니다. 사면이 막혀있어도 하늘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 역사를 보면 어떤 위기가 와도 하늘을 우러러보며 긍정적으로 살아온 민족은 살아남았다. 우리 한민족이 바로 그러했다. 심지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긍정마인드가 있었다.
위기와 문제를 기회로 바라보는 긍정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