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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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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6-04-08 17:08 조회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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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에 벚꽃이 만개하여 눈이 부십니다.

지금은 어딜 가나 봄꽃의 향연이 겨울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줍니다

그래서 봄은 모두가 기다리는 계절인가 봅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며칠가지 않아서 꽃잎이 눈 송이처럼

휘날리며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짧은 순간 눈부시게 피었다가 바람에 흩날리는 그 모습은,

우리 인생과도 닮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먼저 벚꽃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순우리말 밝다’, ‘희다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꽃이 필 때 온 나무가 환하게 빛나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자어로는 櫻花(앵화)”라 하는데, 이는 둥글고 아름답게 맺히는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결국 벚꽃은 밝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완성으로 향하는

생명의 흐름을 담고 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벚꽃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음입니다.

화려하지만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사춘기는 인생의 봄과 같습니다.

감정은 풍성하고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동시에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시기입니다.

벚꽃이 잠시 피었다가 흩어지듯, 이 시기도 그냥 흘려보내면

아무 열매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봄이라도 잘 준비된 나무는 꽃이 진 뒤에 열매를 맺습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12:1)

이 말씀은 단순한 종교적 권유가 아니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원리를 말해줍니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고 방향이 결정되는 시기에

하나님을 중심에 두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꽃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열매로 이어지는 인생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믿음과 사랑과 정절에 본이 되라” (딤전 4:12)

이는 사춘기의 불안정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세워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흔들리는 감정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기의 습관과 품성은 일생의 운명을 결정짓는다.”(MYP p. 331)

하나님께 바쳐진 젊은이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칠 수 있다.”
(MYP, p. 24)

이 말씀은 사춘기를 단순히 불안정한 시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큰 가능성과 영향력을 가진 시기로 바라보게 합니다.

 

벚꽃은 잠시지만, 그 나무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은 지나가지만,

보이지 않는 뿌리와 줄기는 계속 자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꽃이 아니라, 그 꽃을 피워낸 생명의 본질입니다.

 

사춘기의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감정, 인기, 외모, 순간의 즐거움은 벚꽃처럼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형성되는 믿음, 성품, 가치관은 평생을 결정짓는 뿌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꽃으로 끝날 것인가, 열매로 이어질 것인가?”

 

하나님 안에 뿌리내린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1:3)

 

벚꽃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아름답게 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열매 맺는 삶이라고.

이 봄, 사춘기를 지나가는 학생들이 단순히 화려하게 피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깊이 뿌리내려 세상을 살리는

열매맺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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