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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금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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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5-12-10 10:32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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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한 해 동안의 아픈 상처들을 치유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

특별히 청소년들의 음악회는 먼저 자신들이 준비하면서 치유되고

공연을 하면서 또 치유되고 청중들도 덩달아 치유되는 힐링 타임이다.

 

음악의 완성도는 미흡하지만 순수성이 어느 음악회보다 더 높다.

한해동안 셀 수 없는 반복을 하면서 틈틈이 연습을 해왔다.

각기 다른 악기들을 배워가며 협연을 준비하고

각기 다른 음색과 음정으로 합창을 하며 화음을 이뤄간다.

 

이번 금암제를 준비하면서 교사들을 가장 긴장시킨 것은 유행성 독감이었다.

고열과 기침으로 귀가를 하거나 병원을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정해진 공연 일자는 다가오는데 모여서 맞춰볼 시간이 여의치 읺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주는 진정이 되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리허설을 충분히 해볼 시간은 여의치 않았다.

이제는 무대에 서면 연습때 보다는 더 잘하던 과거의 사례를 믿어볼 수밖에 없다.

너무 긴장하면 안될 것 같아서 맘 편히 최선을 다하라고 안심을 시켰다.

어쩌면 일부러하는 실수는 아니지만 청중들의 입장에서 보면

실수가 잘 보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힘차 박수로 격려해 주면 고맙겠다는 바램이고

오히려 그런 것 들이 순수성을 느끼게 해줄 수도 있으리라 믿는다.

사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방학을 제하면 겨우 9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용감하게 무대에 서는 것은 지도 교사들과 부모님의 응원 덕분이다.

 

해마다 학생들이 졸업하고 또 새로 입학하는 상황에서

언제나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신학기 초에는 우려를 많이 한다.

그러나 연말이 다가오면 어느새 쑤욱 자란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너무도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래서 이번 금암제도 우리 모두를 힐링시켜주는 라파엘의 무대가

될 것을 확신한다.

이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사회의 어둠을 밝혀주고

아픔을 치유해주는 빛의 천사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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