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대의 소망 묵상 (2학년 서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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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4 18:50 조회1,965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안교 순서를 맡은 2학년 서다연입니다.
저는 오늘 시대의 소망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했어야했지만 솔직히 발표할 내용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님 딸임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부터 교회 사택에 살면서 부모님따라 맹목적으로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예배를 드리면서 별 생각없이 하라는 특창하고 말씀 적고 듣는 일을 반복하면서 교회가 가기 싫을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토요일 대예배 시간에 교회 창문에서 1층을 봤을 때 다른 애들은 여름에 풀장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몰래 내려가서 물먹는 척 옷갈아 입고 풀장에서 놀다가 예배가 다 끝날 때쯤 머리가 다 젖어서 집에서 옷갈이입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집 문이 잠겨서 엄마를 부르러 교회로 올라갔는데 물에 젖은 생쥐 꼴로 교회를 돌아다니다가 잡혀 혼났습니다. 그때 엄마에게 물어봤는데 “엄마, 난 왜 수영하면 안돼?” 그랬더니 엄마가 예배시간에 왜 수영을 하냐며 혼냈습니다. 저는 굉장히 억울했습니다. 솔직히 일곱 살 어린 애한테는 주구장창 설명해봤자 못알아듣는 거, 매를 드신 엄마한테 화가 났던 게 아니라 수영을 하고 싶은 마음에 화가 더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아빠에게 듣는 말인데, 너희가 성인이 되면 그때부터 너희 마음대로 신앙을 해도 되는데 너희가 클 때까지는 바른 길로 자라도록 인도하는 게 엄마아빠의 의무다. 너무 억울해하지는 말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잔말없이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며 그래도 다니는 거 즐겁게 다니는 게 좋다는 생각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도 봉사로 하고 있고 아침 QT시간에 졸려도 말씀묵상을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고 하나님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하라는 건 해야하니까 아침 QT시간에 말씀 묵상을 하던 도중 시대의 소망 13장 ‘승리’ 105페이지에 “사탄은 여전히 그분의 믿음에 대한 또 다른 증거를 보여 주기를 원한다.”를 읽게 되었습니다.여기서 제가 깨달은 것은 사탄뿐만이 아니라, 저도 예수님께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그러면 예수님 믿을게요.” 라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것이 오로지 나를 위한 나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그것은 사탄과 별 다를 것이 없는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원해서는 아니지만 15년동안 신앙을 해온 결과 들은 것이 꽤 있기 때문에 하나 알고 있는 것은 인간은 하나님과 끊긴 결과 태어날 때부터 죄로 물들여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학교에서 아침QT를 계속 성실히 하고 교회에서도 하나님을 즐겁게 찬양하는 것을 멈추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