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계곡에 떠오르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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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1-03-04 19:05 조회2,458회 댓글0건본문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 42:5-6)
학생들이 입학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휴대폰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입니다.
늘 갖고 다니던 필수품을 잃어버린 허탈감에 절망하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우리는 당연한 일상이라고 여기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불편해지면 매우 당혹스러워합니다. 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갑자기 닥쳐오면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절망하고 맙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정말 갑작스런 비상상황이 된 것입니다.
1. 지금은 주님을 만날 때입니다.
해마다 학교에서 창조과학을 탐험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2017년도에는 지리산 생태체험을 다녀왔고 2018년도에는 설악산으로 정했습니다. 오색에서 출발해서 대청봉을 경유하여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개인차가 있어서 뒤처지는 학생들은 당일코스가 무리임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이른 봄이라 하산 길에 해는 지고 강풍이 불고 잔설이 쌓여서 길은 미끄럽고 난감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급히 119구조요청을 해서 어렵게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분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조난으로 인한 큰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 55:6)
2. 지금은 주님을 눈으로 뵈올 때입니다.
뉴스에서만 듣던 119구조대를 위기상황에서 직접 만났을 때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안전장비를 준비하고 찾아와서 안심 시킨 후에 학생들을 등에 업고 하산하는 분들의 친절과 사랑은 예수님을 연상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더 감동인 것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한 후 오히려 격려만 해주고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혹시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거나 도피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이야 말로 사랑의 주님을 직접 눈으로 뵈올 때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4)
1. 주님의 얼굴 내가 뵙기 원해 생애의 황혼 내려덮일 때 최후의 싸움 이길 힘을 얻고자 예수님 얼굴 뵙기 원하네
2. 주님의 얼굴 내가 뵙기 원해 구원의 반석 되신 예수님 생명과 사망 어떤 시련당해도 그 얼굴 뵐 때 요동치 않네
3. 주님의 얼굴 내가 뵙기 원해 다른 빛 모두 사라져가고 세상의 영화 모두 잃어버려도 주 얼굴 뵈면 슬픔 없으리 (찬미가, 451)
3. 지금은 스스로 회개할 때입니다.
욥은 절망가운데서 좌절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회개했습니다. 회개는 구원의 소망을 굳게 잡고 하나님의 사랑 곧 십자가를 통한 그의 빛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단이 그대에게 와서 너는 큰 죄인이라 하거든 그대는 그대의 구주를 쳐다보고 그의 공로에 대하여 말하라. 그대에게 도움이 될 것은 곧 그의 빛을 바라보는 것이다.”(정로, 35-36)
죄의 값이 두려워서 후회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둡고 답답할수록 구원의 약속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의 빛을 통해 자신을 살피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성령을 통한 사랑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