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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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1-05-26 08:56 조회2,609회 댓글0건본문
제목 : 광야에 피는 꽃.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출 3:1-2)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살라는 명령에 의해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은 천명(天命)이며 신명(神命)입니다. 이 진리를 믿고 사명(使命)과 소명(召命)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고귀한 생명을 경시하는 행위나 범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출생환경이 위험했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당시 이집트의 왕자가 되는 기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사명 때문에 소명 되어 광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1. 광야는 불꽃이 피는 곳입니다.
광야와 사막은 다릅니다. 그래서 광야에도 많은 종류의 꽃들이 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인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광야는 다만 강수량이 부족해서 농업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곳이지만 지역에 따라 목축업이 가능한곳도 있습니다. 모세는 이런 광야에서 양떼를 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일과는 단조로웠지만 천연계와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광야에 불꽃이 피어나는 때는 바로 이런 때입니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서 모세는 홀로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애굽의 장엄한 신전과 그 곳의 미신과 허위가 더 이상 그의 마음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단순하고 소박한 광야 생활을 통해서 애굽의 안일과 사치의 결과들은 다 없어지고 말았다. 모세는 참을성 있고, 경건하고, 겸손하게 되어 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민 12:3)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능하신 야곱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하게 되었다. ”(부조, 248)
2. 광야는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궁전이나 신전에 임재하지 않으십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해와 착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광야에 임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광야임을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은 점점 물질문명의 풍요를 추구하고 안락한 삶을 꿈꾸며 고군분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안해하고 실망합니다. 우리의 꿈이 무엇입니까? 이런 때일수록 다시한번 믿음의 눈으로 주변을 바라봐야 합니다. 지금 내가 사는 곳이 광야라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임을 믿고 회개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려야 합니다.
3. 광야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곳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해야할 중요한 3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는 직업이고 둘째는 배우자이고 셋째는 인생관입니다.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훌륭한 업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좋은 것입니다. 배우자의 선택은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말고 그 반대의 이타적인 봉사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생관은 허무(虛無)가 아닌 이상(理想)주의를 염세(厭世)가 아닌 낙천(樂天)주의를 향락(享樂)이 아닌 사명(使命)을 무신(無神)이 아닌 유신(有神)을 유물(唯物)이 아닌 유심(唯心)을 선택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과의 동행을 선택하는 것이 최고이며 최선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광야라면 근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 십자가 그늘 밑에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빛 심히 쬐이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 그늘에서 내 쉴 곳 찾았네”(찬미가,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