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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건우 작성일16-03-12 22:48 조회9,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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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호> 엘피스핸드벨앙상블 - 희망 가득한 울림 들려주는 재림교회 새싹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6-03-04 (금) 10:10 btn_print.gif font_big.gif font_small.gif
희망 가득한 울림 들려주는 재림교회 새싹들

“한 마음, 한 울림으로 희망의 소리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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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일이 있어 하늘 종 치네 먼데 죄인 돌아 왔도다”
“땡그란 종소리가 이 세상에 울릴 때 구주 예수 이 세상에 오셨네”
찬양의 노랫말처럼 종소리는 기쁜 일을 알리며 더불어 우리들 가슴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곤 한다. 12월 31일, 사람들이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시작하는 것 역시 종소리가 전해주는 희망 찬 느낌 때문일 것이다.
동성고등공민학교(교장 이광제, 이하 동성학교)의 ‘엘피스(Elpis)핸드벨앙상블(이하 엘피스)’에 연초부터 연주회 초청이 쇄도하는 건 아마도 종소리를 들으며 희망찬 한해를 열고 싶어하는 성도들의 바람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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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벨이란?
핸드벨은 말 그대로 손에 들고 연주할 수 있는 종을 의미한다. 음정이 다른 종을 울려 음악을 만드는 게 바로 핸드벨 연주다. 특히 핸드벨은 다른 악기처럼 혼자서 화음을 연주하기 어렵다. 하나의 종에선 하나의 음정만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전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선 10여명의 연주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 한사람만 틀려도 화음이 깨지기에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게 바로 핸드벨 연주다. 따라서 연습량도 어마어마하다. 처음엔 그저 멋있어 보이고 여타 악기에 비해 다루기 쉬워 보이는 까닭에 가입했다가 많은 연습량에 혀를 내두르곤 한다. 하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하나의 곡을 연주했을 때 느끼는 기쁨이 크기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

희망의 소리 ‘엘피스’
엘피스는 라틴어로 ‘희망’이란 의미다. 엘피스는 7년 전 창단한 이래 이름 없이 활동해 왔다. 그러다 지역사회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연주회 초청 빈도가 점점 높아지자 공식 이름의 필요성을 느꼈다. 강정수 목사(동성학교교회)는 “재림교회의 희망과도 같은 동성학교 학생들의 이미지에 맞는 이름을 찾다가 엘피스란 이름을 발견했다”며 엘피스란 이름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 엘피스란 이름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학생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인 ‘쿨피스’와 어감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천진난만한 하지만 연주에 있어서는 진지한 희망의 소리를 들려주는 게 바로 엘피스의 연주다. 지난달 8일 금요일 저녁 청량리교회(담임 이성수)에서 열린 엘피스 초청 음악예배 현장을 한번 따라가 봤다.

오후 3시, 무대 세팅 시작
“좌에서 우로 음정에 따라 정렬”
오후 3시가 조금 못된 시각, 청량리교회 예배당에 엘피스 단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예배시각은 저녁 7시 30분, 4시간 30분이나 시간이 남았기에 여유롭다고 생각한 건 기자뿐이었나 보다. 정현주 지도교사를 비롯해 단원들의 표정엔 다소 긴장감이 느껴졌다.
엘피스는 먼저 핸드벨을 올려놓을 테이블을 준비했다. 기다란 테이블 위에 스펀지를 깔고 그 위를 자주색 융으로 다시 한 번 덮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종을 다뤄야하는데 종을 들어다 놓을 때 테이블이 딱딱하면 잡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테이블 하나까지 대충 쓸 수 없는 게 핸드벨 연주다.
테이블 세팅이 마치면 이제 핸드벨을 음정에 따라 정렬을 해야 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높은 음에서 낮은 음의 순서로 배치한다. 높은 음정의 핸드벨은 다소 작은 편이다, 그래서 보통은 여학생들이 연주한다. 반면 낮은 음정의 핸드벨은 낮고 중후만 소리만큼이나 크고 묵직하다. 그렇기에 힘이 센 남학생들이 연주한다. 

오후 3시 30분 리허설 시작
“음정 하나도 정확히!”
이미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맞춰 본 곡이지만 연주회를 할 때마다 늘 새롭다. 연주회장의 울림에 따라 주법도 새롭게 고칠 필요도 있으며 무엇보다 한사람이라도 실수할 경우 전체의 소리가 무너지는 핸드벨의 특성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정 교사는 음정 하나하나를 귀 기울여 들었다. 때론 부드럽게 감사 안으며, 때론 힘차게 독려하며 음악을 완성해 나갔다.
3시 30분경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30분 가량의 저녁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예배 직전까지 이어졌다. 굉장히 빡빡한 진행 가운데서도 단원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7시 30분 음악예배 시작
미리 보는 하늘 찬양대
저녁 7시쯤부터 예배당은 성도들로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7시 30분이 되자 엘피스가 연주하는 단아한 정3도의 화음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맑고 영롱한 울림은 지난 일주일간 세상의 풍파와 싸웠던 하늘백성의 가슴을 위로하며 하늘의 분위기를 맛보게 했다. 한 성도는 음악예배가 마친 후 엘피스를 가리켜 “하늘 찬양대의 찬양을 미리 듣는 것 같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정수 목사는 “우리 학생들의 연주가 프로연주자의 그것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찬양을 사랑하는 그 순수한 마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듯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 목사는 “호흡을 맞추기 위해 협력하고 또 절제하는 가운데 품성이 계발된다”며 “학생회장이나 안교장 등 학교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학생 중 유독 엘피스 출신이 많은 것도 연습이 곧 품성 훈련이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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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선 이미 스타, 하지만 가장 빛난 별 되신 하나님 전할 것
엘피스는 동성학교가 위치한 하남 지역에선 이미 스타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역행사에서도 엘피스는 섭외 1순위다. 엘피스 만큼 높은 완성도의 연주를 들려주는 학생들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엘피스가 가장 환영받는 곳은 다름 아닌 양로원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하는 단원들이 마냥 손주 같은 모양이다. 
스타 대접을 받는 엘피스지만 진정으로 가장 빛난 별 되신 예수님을 증거 하길 원한다. 지역의 스타가 된 기분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 교사는 “우리의 음악을 듣고 느끼는 감동은 우리의 재능이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아울러 “우리가 스타가 되기보단 음악으로 가장 빛난 별 되신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엘피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하는 하늘의 음악은 분명 세상 음악이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새싹들이 거목으로 자랐을 때의 모습도 세상이 얘기하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재림교회에 기쁜 소식을 전해 줄 엘피스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권태건 aux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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