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학교 동문들에게 띄운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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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19-11-14 16:58 조회3,997회 댓글0건본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성동문 여러분
“금암에 동이 튼다. 새아침이다...” 교가를 부르며 광암 동산에 머물렀던 푸른 시절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며 부단히 노력했던 나날들이 지금의 자화상을 그리는데 일조를 했으리라 믿습니다.
사춘기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천연계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연마되는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영근 삶을 살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동성출신들은 특별하다는 평을 종종 듣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궁금해 하면 대부분이 착하고 근면하다고 합니다. 현재 재학생들은 글로벌한 선한이웃으로 살아가기 위한 알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모교는 새로운 변화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1. 학교시설을 보완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학교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신축이나 증축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현재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은 가능하기에 허용범위 내에서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 들겠습니다.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총동문회의 성원으로 가능합니다.
2. 차별화된 학사운영으로 인성특성화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현재 1년 3학기제(2+1)을 운영 중입니다. 2년 동안 중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1년은 복습과 예습과 특별수업(토플.집중국영수)으로 고교진학을 대비합니다. 학력편차가 있어서 부진한 학생은 맞춤수업으로 보충합니다.
3. 숲속체험교육을 강화하여 창의력을 키우겠습니다.
학교 뒷산인 금암산은 훌륭한 교육장이 됩니다. 울창한 숲과 2개의 계곡 은 우리학교의 보물입니다. 창의력은 천연계에서 비롯됩니다. “크신 교사 예수님께서는 당 신의 청중을 천연계의 사물과 접촉하게 해서 모든 피조물에게 말하고 있는 목소리를 듣게 하셨다” 교육92
4.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전자산업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파 도를 구경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멋진 항해술을 가르쳐서 부푼 꿈을 갖고 전진 하도록 해야 합니다. .
5. 우리가 가진 신앙 전승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세상에서. 북극성이 언제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듯이 우리 인생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 서나 구별되어 살아가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길은 없습니다.
사춘기를 어떻게 지내는지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여러분의 모교를 주목해 주시고 꿈꾸는 요셉을 추천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19. 11.14. 동성학교 이 광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