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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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제 작성일22-04-08 12:00 조회19,783회 댓글0건본문
여기저기 봄 꽃 퍼레이드가 한창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환희의 축제다.
따스한 햇살에 산새, 들새들도 돋아나는 나뭇잎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청아한 노래를 부르며 집짓기에 분주하다.
역시 봄은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계절임에 틀림없다.
특히 봄을 알리며 피어나는 앙증스런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왜냐하면 아직도 밤이면 기온이 차가운데 꿋꿋하게 서서 가냘픈 꽃잎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힘을 내세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인내는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거예요 등등
계속해서 격려를 보낸다.
너무나 고맙고 예쁘다.
봄 꽃들은 반드시 추운 겨울을 겪어야 한다.
그래야 꽃눈이 깨어나 꽃망울을 형성한다,
이를 원예학에서는 휴면타파 또는 화아분얼이라한다.
그래서 진달래나 개나리나 벚 나무 등 봄 꽃 나무를
겨울에 얼어 죽을까봐 베란다에 들여놓으면
잎만 무성하지 꽃을 볼 수는 없게 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겨울이 비록 춥고 힘든 계절이지만 사실은 꽃을 만드는 계절이다.
고난이 유익이라(시119:67,71)는 성경말씀이 진리다.
동성학교는 고난을 경험하는 광야학교이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머잖아 인생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될 것을 확신한다.